커넥츠 스피킹

이번에 커넥츠스피킹X직장인탐구생활 서포터디 모집 소식을 접하고 처음 신청하게 됐는데 운 좋게 3기로 선정됐어요. 이건 영어 왕초보에서 초보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거겠죠?
그 흔하다는 토익 점수도 없는 저로서는 매일 '영어' 앞에서는 작아질 수밖에 없었어요. 매번 현실 도피를 선택하다 보니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더군요. 기본기 완전 제로 상태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미드영어회화 커넥츠스피킹 서포터디'에 도전해봅니다!

이번 커넥츠스피킹 서포터디에 도전한 건 최근 친구와의 해외 여행 중에 느낀 바가 커서였어요. 안일하게 지내던 제게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날이었죠. 당시 친구가 자연스럽게 현지 사람들과 영어로 소통하고 있는 모습을 봤거든요. 그때 저는 여전히 영어와는 멀었고 그저 친구의 모습을 옆에서 보며 멀뚱멀뚱 서있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그게 저한테는 참 작아지기도 하고, 아쉬움이 남게 됐어요. 그때가 되어서야 진지하게 최소한 내가 원하는 바를 영어로 짧게나마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어요.

이후 영어회화 학원을 알아보다가 또 이런 저런 이유로 미루고 있던 상황이 됐어요. 그러다 한 해가 지나고 올해가 왔죠. 그것도 여러 내외부 요인에 부딪히다 보니 벌써 8월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때 구세주처럼 등장한 것이 바로 이 서포터디였어요.

사실 올해도 주변에 영어 공부를 하겠다고 선언했더니 먼저 영단어부터 외우고 문장 쪼개기부터 시작하라는 주위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 말도 분명 맞는 말이긴 하나, 그런 방식으로 공부한다면 스트레스부터 받아 시작조차 못할 것 같았어요ㅠㅠ 그래서 왕초보를 위한 영어회화부터 시도해보려 했는데, 이번에 처음 접해본 커넥츠스피킹 소리드림이 딱 제가 원하던 형태여서 좋네요. 여기서의 커넥츠스피킹 소리드림은 제가 서포터디로 처음 수행하게 된 미션이에요. :)

우선 커넥츠스피킹 소리드림은 기초 문장구조-소리드림, 리듬패턴(느낌 패턴/동작 패턴)-유튜브 및 프렌즈를 다루는 시즌1과 시즌2로 구성된 영어회화 특화 수업이었어요. 특히 잘 알려진 드라마 '프렌즈'를 통한 미드영어회화라는 점이 끌렸습니다. 이 미드를 택한 배경이 실생활에 사용하는 표현들이 많고 어떤 에피소드라도 내용 맥락을 모른 채 봐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더라고요. 이번 미드영어회화로 현지 생활을 엿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네요.

커넥츠스피킹 소리드림에서는 미드에서 나오는 간단한 표현을 느낌(이미지)과 함께 전달하고 실제로 말로 나오게끔 지도해줘서 도움이 됐어요. 미드영어회화 형태는 어떻게 보면 너무 어렵게만 생각했던 영어회화를 쉽게 풀어주면서 왕초보라도 따라갈 수 있도록 해줬어요.
신기한 건 강의 중 한국어로 번역(?)하는 게 없어요. 커넥츠스피킹 소리드림에서는 오로지 현지에서 실제로 말하는 소리에 집중하기 때문에 모르는 영단어가 나와도 굳이 한국어로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었어요.
처음에는 이런 요인으로 인해 커넥츠스피킹 소리드림 강의에 못 따라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렇지는 않더군요. 오히려 미드 내용을 보면서 흥미롭고 재밌을 정도에요! 또, 팝송으로 목을 풀게 되는 부분도 있어요.ㅎㅎ
이제 막 미드영어회화를 시작하는 단계지만, 커넥츠스피킹 소리드림을 통해 기본적인 소리와 구조를 잡아가며 말이 리듬 패턴을 배워나가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