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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가능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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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후기 게시판

엄마가 된 후, 오로지 아이를 위해 시작한 영어공부

  • 20. 10. 17.
  • 한*빈
  • HIT : 6,565
어쩌면 제 후기는 많은 분들께서 공감하기 힘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소리드림에서 원하는 후기가 아닐지도 모르겠으나...
저 같은 경우도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고,
저 또한 '아, 내가 이 마음으로 시작했지' 하는 것을 수시로 상기시키기 위해 적어봅니다.


저는 지금 4살짜리 아이를 둔 33살의 평벙한 주부입니다.

부끄럽지만 학창시절부터 외국어 과목에는 흥미가 없어 딱히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낙제나 면하자, 졸업시험 커트라인만 넘자'하는 마음으로 딱 그정도까지만 꾸역꾸역 했었어요.

성인이 되어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영어가 필요한 순간을 마주하기도 했었습니다.
당황하긴 했으나 영어잘하는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서 처리하는 등의 해결책들이 있더라구요.
해결은 됐으나 매번 그러기에도 번거롭겠다 싶어 뒤늦게라도 영어공부를 시작해볼까 했는데
또 그게 마음 먹은 것 처럼 상황들이 쉽게 갖춰지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코앞에 닥치는 영어라는 위기들을 간신히 모면(또는 외면)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며 평벙한 삶을 살아가던 중
어느 날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배워왔다며 영어동요를 불러줍니다.
어설프지만 신나게 부르다가 문득 기억이 안나는 부분이 있는지 저에게 영어단어를 물어보더군요.
다행히 아는 노래였고 아는 단어였기에 망정이지 순간적으로 당황스럽긴 하더라구요.

"한글도 영어도 스스로 관심 보일때 알려주자"라는 주의로 육아 중이였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또 아무런 준비도 못했을 때 관심을 보일 줄 몰랐습니다.
문득 내가 먼저 영어를 시작해야겠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가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가 아니였습니다.
내 아이가 영어를 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아니였습니다.
내 아이의 관심사가 무엇이 될지 모르고 그게 만약 영어라면
내 아이의 영역보다 두세걸음 더 넓게 있어줘야겠다는 생각때문이였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지구 아니, 어쩌면 이미 지구를 넘어 우주가 된 것 같아요.
앞으로의 세상에서 영어의 부재가 내 아이의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소리드림을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은 습관적으로 공부하는 엄마가 되었습니다.
영어로 된 동화책이 아직도 어렵긴 하지만 "같이 찾아보자"하며 검색하며 읽어줍니다.
아직은 쉽고 짧은 표현들로 아이에게 놀이처럼 이야기 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이 서서히 아이도 영어를 자신의 표현수단의 하나로 받아드리길 바래봅니다.


머지않아 제 아이는 제 영역과는 다른 또 다른 사람으로 커가겠지요.
그래도 저는 영어라는 영역을 계속 더 키워가려합니다.
아이때문에 시작한 공부라고는 했지만 수업을 듣다보니 자존감이 올라가서 살맛이 납니다.

이젠 컴퓨터 화면에 문성용 선생님이 있기만 해도 "엄마 나도 공부할래" 하며 무릎에 앉습니다.
비록 토닥토닥 키보드를 눌러보려고 무릎에 앉는게 진짜 목적이지만요 ^^;;;
요리못하고 청소싫어하는 엄마지만 그게 뭐 중요한가요?
저는 꾸준히 영어공부하고 책읽고 아이와 잘 통하는 그런 엄마가 되기로 했습니다.

완강은 했지만 갈 길이 머네요.
계속 연장해서 습관처럼 듣고 말하고 써먹고 하려구요.
그동안 수고한 선생님과 또 제 자신에게 박수치며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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