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츠 스피킹

안녕하세요.

약 1년간 소리드림 현장강의를 수강한 장기수강생 김태균입니다.

참고로, 수강을 고민하는 분들의 관점에서 저는 소리드림의 어떤 점이 좋아서 이곳에 있는지 장기수강생의 관점에서 자세히 적은 적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여기서 보시면 됩니다.(https://soridream.conects.com/community/review/main/view?document_srl=19793899&search_type=content&sort_index=readed_count&search_type=content&search;_word=김태균&type=desc&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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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후기에는 ‘1년 가까이 코치님 강의를 수강한 제게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적어보려합니다. 자 시작해볼까욥!

LET‘S GET STARTED!
 

~ 4개월(훈련X): 영어스피킹 노래방, 소리드림! 영어와 친숙해지고 리듬&강세가 형성되는 시기.

코치님이 수업 중에 가끔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3개월차까지는 그저 영어를 즐기고 친해져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오마이갓! 저도 약 3~4개월간은 그저 학원에 가방만 메고 다녔습니다. 예습 혹은 복습 전혀 없이, 놀이동산 놀러가듯 즐겼습니다. 하핳. 이 기간 동안은 정말 영어와 친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난생처음 영어로 꿈도 꾸고 잠꼬대를 했습니다. 수능공부를 위해 6시간 7시간 영어공부만 했을 때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또, 영어의 리듬과 강세에 익숙해져 원어민의 소리와 비슷하게 녹음파일(수업중 배운 컨텐츠를 40분간 따라하고 이것을 녹음한 파일)을 만들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꿈꾸는 것은 자신의 일상과 전혀 쌩뚱 맞은 꿈을 꾸기도 하지만, 낮에 겪었던 경험 중 인상깊었던 것이 반영되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예, 제게 소리드림 수업은 ‘놀이동산’, ‘노래방’같이 너무 편안하고 재밌는 영어회화 신세계였고, 영어로 꿈을 꿀 정도로 컬쳐쇼크였습니다.

0개월(훈련시작O) ~ 3개월: 전화영어시작, 본격적으로 영어회화 ‘훈련’ 시작(녹음파일만들기, 영어일기쓰기, 칭찬, 나는바로활용한다 등 http://cafe.daum.net/MoonCoach 다음카페 참조.) 원어민의 리듬과 강세가 익숙해지고, 입에서 맴도는 시기.

“3개월만에 기적같은 영어회화가 되더라고요!" 라고 쓰고 싶지만, 그렇진 않았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영어회화 3개월의 기적은 불가능합니다. 흐규. 된다해도 ‘영어’가 아니라 원어민도 못 알아듣는 새로운 언어 ‘여우엉어(?)’ 아닐까요. 히힣. 전화영어를 처음 시작하고 솔직히, I'm gonna, I wanna, Hello, Hi, Nice to meet you. Okay, Yeah, How about you? 이게 대화의 대부분이었고, 단어만 툭툭 뱉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외국의 신생아와 다를 바가 없었죠. 단어만 뱉고 제대로된 한 문장도 뱉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신생아와 달리 제 머릿속은 복잡했습니다. 이전에 영어를 공부하던 버릇이 있어서, 머릿속에서는 영작하느라 바빴죠. 특히 영문법을 좋아하던 저였기에 다른 분들보다 더 머릿속이 복잡했던 것 같습니다. 입은 여름휴가 놀러온 것 마냥 쉬고 있고, 머리는 초단위로 새로운 문장을 영작하기위해 분주히 움직여야했죠. 현실은 전화영어쌤 말에 맞장구만 치는 “Yeah~!” 기계였지만요 하핳.

3개월 ~6개월: 외국인에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70%이상 전달 할 수 있는 시기. 180단어 정도의 글을 술술 써내려갈 수 있는 시기. 전화영어시간이 기다려지는 시기. 아직 쉬운 단어보다 고등학생 때 배웠던 어려운 단어가 먼저 떠오르는 시기. 심지어 그마저도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꽤 많은 시기.

0~3개월이 영어 신생아였다면, 3~6개월은 ‘옆에 있는 물건 간신히 붙잡고 겨우 일어서서 아장아장 걷는 꼬맹이’였습니다. 가끔씩 “엄마, 배고파. 밥.”이라고 해서 부모님을 놀래키는 그런 애기말이죠. 이제 외국인과도 제법 대화가 통하다보니, 전화 영어시간이 재밌기 시작합니다. 오예! 문법적인 기존의 사고가 많이 무너지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단어를 조합해서 뱉는 시기. 이전에는 말을 할 때, 하나의 문장이 완성될 때까지 말을 못해서 Yeah~만 했다면, 이제 문법적으로 틀리다는 걸 알아도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문법에 얽매이지 않고, 영어를 ‘외국인과 소통을 위한 하나의 도구’로 생각하기 시작. 일단 말을 뱉어서 제가 하고 싶은 말 먼저 전달합니다.

6개월 ~8개월: ‘친구와의 수다’ = ‘전화영어 쌤과의 수다’ 전화영어내내 서로 웃음이 끊이질 않는 시기. 외국인과 농담을 주고받는 시기. 내가 하고 싶은 말 80%이상 전달할 수 있는 시기. 슬슬 ‘덩어리 (리듬패턴)’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시기. 익숙한 표현은 호로록 호로록 입에서 나오고, 익숙하지 않은 표현은 ‘떠듬떠듬’ 덩어리로 말하는 시기.

아직 한 문장 전체를 부드럽게 뱉지는 못하나, 원어민이 쓰는 ‘덩어리/리듬패턴’(수업시간에 수없이 반복해서 훈련하는 것 중 하나)으로 뱉어놓고 적절한 단어나 표현이 생각 안 날 때, 돌려서 말합니다. 이전에는 리듬이나 강세에 신경쓰지 못했다면, 지금은 익숙한 표현 (전체 대화중 30%이상) 외국인과 싱크로율이 맞는 리듬과 강세로 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게 현재 본인의 상태입니다.

저는 앞으로 저의 9개월 ~12개월차의 모습이 궁금합니다. 지금처럼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고 농담을 주고받는 것은 당연하고, 더 정확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쪽으로 노력하려합니다. 또, 외국인과 억양 강세 리듬 등과 동일하게 뱉기 위해, 덩어리/리듬패턴의 활용도를 높이려 합니다. 녹음파일(수업중 배운 컨텐츠를 40분간 따라하고 이것을 녹음한 파일)과 전화영어 때의 리듬, 강세의 싱크로율을 맞춰나가려합니다. 지금까지 훈련했던 수많은 컨텐츠들을 시냅스하며, 온전히 제 것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언제나 코치님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