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츠 스피킹

벌써 수업을 듣기 시작한지도 10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사실 처음에는 나도 이렇게 오래 다니게될 줄 몰랐다. 듣다 보니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가고 아침마다 오는 수업이 습관처럼 되어 버렸다. 나름 까다로운? 내 자신을 이렇게 사로잡은 요인은 차별화된 수업이었다. 차별화된 수업이라고 해서 원어민과 스터디를 진행한다던지 스파르타식으로 관리를 해준다는 것이 아니다. 그저 본질에 충실 했을 뿐. 가장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것, 본질에 충실한 수업이 나를 매일 학원으로 오게 했다.

전형적인 한국의 영어공부 방식에 길들여져 있었기 때문에 읽기와 듣기는 자신이 있었다. 스킬을 배우지 않고 시험 본 토익에서 고득점을 받기도 했었다. 하지만 스스로도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외국인과 심도 깊은 대화는 불가능했다. 회사에서도 자유자재로 영어를 쓸 정도로 회화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스스로 인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로 했다. 그렇게 소리드림을 만나게 되었다. 학교를 통학하면서 듣고 보기만 하던 유튜브 컨텐츠를 똑같이 따라하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반복적으로 영상을 따라 말하는 모습이 어색하겠지만 소리드림에서는 미덕이었다. 내 성격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외국에 나가는 것보다 녹음파일로 훈련하는 것이 내 입으로 훨씬 더 많이 영어를 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졸업을 1년 앞둔 시점에 휴학을 하고 나의 영어회화 장기 프로젝트를 소리드림과 시작했다.

컨텐츠를 반복적으로 따라서 말하다 보니까 평소에는 쉬운 문장이라고 해석만 하고 넘어가던 문장도 의미를 자연스럽게 되새김질 했다. 정확하게 파악하게 된 문장 하나 하나가 이어지다보니 화자가 말하려고 하는 전체적인 내용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컨텐츠에서 전달하려는 내용을 새기다 보니 생활도 바뀌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교훈을 얻고 내 생활을 변화시켰던 경험은 한글 책을 읽거나 한글 강연을 통해서였다. 하지만 소리드림을 만나고 영어 컨텐츠에서 교훈을 얻는 것은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번 달 컨텐츠에서도 자극을 많이 받았다. 매일 조금씩 홈트레이닝을 했었는데 횟수만 채우는 더 이상 자극이 없는 운동이었다. 이번 컨텐츠를 배우고 시냅스하다보니 집에서 운동할 때 한계라고 생각했던 상황에서 더 운동을 하게 되었다. 한글 컨텐츠보다 훨씬 방대한 양의 영어 컨텐츠에서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은 더 넓은 시야와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것과 같다. 이런 측면에서도 소리드림은 나를 더 성장시켜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