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츠 스피킹

우리나라의 학교 영어 교육은 시작부터 첫단추를 잘못 꿰어놓게 만들고 중고등학교 수험영어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서의 영어에서 멀어지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대학에 들어와서 어쩔수 없이 하게 되는 토익 공부 역시 그 정도와 범위가 다를뿐 수험영어의 폐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너무 화가 나는건 이런 영어 교육이 30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아직도 중고등학교 영어 교과서의 수준은 낙제점이라 생각합니다. 학부모가 되다 보니 현재 영어 교육이 어떤가 하고 관심이 생겨 들여다 보니 제가 학교 다닐때의 문제점이 그대로인거 같아 실망스러웠습니다.
지난해 수능이 치러질때쯤 영국남자 라는 유투브 동영상을 봤는데 그 내용이 영국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 2017년 수능 독해문제를 풀어보게 하는 거였습니다. 대부분의 선생님이 문제를 시간내에 풀지 못했고 그 결과에 민망해하면서도 왜 한국 학생들이 원어민도 거의 읽을 일이 없는 주제와 평생 쓰지도 않을 어휘가 포함된 지문을 갖고 영어시험을 치르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더군요.
문성용 선생님의 국내어학연수 강좌처럼 처음부터 어휘와 표현을 습득할떼는 한국어 해석과 일대일 매치시키지 말고 시냅스 훈련으로 익히고 발음을 습득할때는 교과서의 죽은 문장이 아닌 원어민이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생생한 상황의 표현들로 리듬 훈련하며 익혔더라면 이렇게 성인이 된 이후에 소중한 시간을 내어 따로 공부하는 수고를 많이 덜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시냅스 훈련을 하다보니 예전에는 영영사전을 보면서도 그에 가장 매치되는 한국어 해석이 무얼까 생각하곤 했는데 이젠 영영사전의 설명이 묘사하는 상황을 떠올리며 그 이미지 자체를 느끼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리듬 훈련을 꾸준히 하다보니 예전엔 혼자 영어문장을 읽을 때는 그냥 무미건조하게 여러번 되뇌이곤 했는데 이제는 거의 무의적으로 감정을 살려 리드미컬하게 말하려고 하는게 습관화되었습니다.
정말 의사소통 수단으로서의 영어를 익히시려는 분들은 문성용 선생님의 강의를 꼭 한번 들어보시고 올바른 길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앞으로 그동안 배운거 다시 꾸준히 복습하고 연습해서 더 자유로운 영어 사용자가 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