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츠 스피킹

안녕하세요 *헌 수강생님 :)

우선 영어로 일기, 즉 매일 글쓰기 훈련을 가이드하는 이유는 배운 표현들을 머리 속에만 두지 않고, 계속해서 꺼내어 씀으로써 익숙해지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글쓰기는 리듬패턴이나 컨텐츠표현을 그대로 쓰는 써보는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처음 글을 쓸때와 마찬가지로요.

배운단어를 응용하고 싶으시다면, 그 또한 아는 선에서 최대한 수강생님이 생각하실 때에 이해할 수 있는 표현으로 써보시면 됩니다.
이것이 훈련이 되지 않으면, 후에 영어를 써야할 때 심지어는 회화를 할 때에도 사전이나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는 바로바로 소통이 불가할 것입니다.
단어를 몰라도 표현을 몰라도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이용하여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서랍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은데 그것을 영어로 모른다고 해봅시다.
그 때는 그냥 'The things that I can put my stuff in. I usually open it by pulling it. It's under the desk.'
이렇게 쉽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drawer라는 단어를 안다면 쓰면 되고, 모른다면 그냥 아는 단어로 설명하면 됩니다.

덧붙이고 싶은 말은 한국어로 먼저 문장을 생각하고 영어로 바꾸려는 시도는 소리드림에서 추천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일단 한국어를 정확하게 영어로 바꾸는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당장 수강생님이 궁금해하시는 '(누군가에게)짜증을 낸다'라는 표현은 제가 알고있는 선에서는 영어에서 정확하게 일대일로 교환할 수 있는 단어가 없습니다.
상대방이 잘 못한 것이 아닌데, 뭔가 분풀이를 하거나 짜증을 낸다는 의미로는 take something out on someone이라는 표현을 쓰실 수 있으며,
보통 이유없이 짜증을 잘 내는 사람들을 grumpy라고 표현을 합니다.

하지만 이런 표현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저라면 아래와 같은 식으로 최대한 쉽게 쓰려고 할 것 같습니다.
I sometimes can't hide my feelings and just show how angry I am to my friends and even to my mom.
I know they are not the reason. But I can't control myself.

최대한 알고 있는 영어표현을 이용해서 전달하는 훈련을 하시는 것이 소통영어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영작을 하다보면 틀린 문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계속해서 소리훈련을 하고, 원서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스스로 고쳐나갈 수 있습니다.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자신감있게 배운 것을 표현해 보세요.
이것이 소리드림 방식입니다.

정리하면 소리드림에서 영어일기훈련을 하는 이유는 새로운 표현을 배우는데에 있다기보다
배운표현을 복습하고, 계속해서 꺼내어 봄으로써 익숙하게 쓸 수 있는 표현들을 늘려가는데에 있습니다.

이러한 훈련목표에 맞추어서 영어일기를 써 나아가시면 좋겠습니다.

단어에 대한 정확한 쓰임새를 알고 싶으시다면, 영어사전에 있는 예문을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소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