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츠 스피킹

2019년 4월의 저는 당시 취준생이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심해서 영어 공부를 제대로 시도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토익인강과 토스학원을 다니면서 영어가 더 싫어졌고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취준생인 저에게 영어는 계속해서 피하기만 할 순 없는 존재였습니다 .. 그래서 영어를 어떻게 공부할지 찾아보던 저는 인터넷 검색 중에 소리드림을 알게됐습니다.

이미지를 통해 단어를 학습하는 등 수업 방식에 뭔가 홀린 듯 인강을 신청했고 영어에 몰두해보자 했지만 저는 갑작스럽게 임시직으로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취업한 곳에서 적응하고 일하고 하느라 인강을 신청해 둔 것도 깜빡하고 시간이 계속 지났습니다. 계약기간도 끝이나가고 영어를 다시 해야 하는데 하다가 인강 신청해둔 것이 생각났고 그때서야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남은 기간이 별로 없어서 인강을 하나하나 꼼꼼히 보진 못했습니다.

그냥 인강을 하루종일 TV대신 틀어놓고 계속 봤습니다. 팝송, 드라마, 재밌는 영상 등을 활용해서 강의를 하기 때문에 딱딱하게 영어를 가르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냥 따라하면서 인강을 보기만 했는데도 팝송을 좀 더 찾아보게 되고 미국드라마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급하게 인강을 몰아서 본 것 치고는 영어에 대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고 흥미가 생긴 것에 저는 감사합니다.

그리고 100일 출석 미션으로 수강기간의 1년 연장의 기회를 가졌기 때문에 다시 취준생이 된 지금부터 저는 한번 더 완강을 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듣고 하나하나 최대한 많이 습득하며 공부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강의의 단점이 있다면 회화라는 과목을 가르치는 인강치고는 피드백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녹음파일을 올리고 영어일기를 한단어씩 늘려가며 쓰고해도 그걸 들어보고 읽어보며 피드백을 주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쓰면서도 맞게 잘 해나가고 있는건지 녹음을 하면서도 이렇게 해도 되는건지 답답하고 재미가 없었습니다. 녹음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한 힘은 환급이었습니다. 돈을 돌려받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녹음한 것에 대한 피드백이 있다면 피드백을 좀 더 듣고싶어서라도 열심히 했었을텐데 뭔가 그런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