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츠 스피킹

I, Me, You, He, She, Book, Love, Be, Do, Study ....
이런 간단한 단어 몇 개만 알던 내가 HelloTalk에서 영어로 대화를 하다니 저도 놀라고 친구도 놀랐네요!

중고등학교때 영어에 손을 놓고, 대학교때도 영어공부를 안했습니다.
중고등학교때 영어를 놓은 이유가 아마 To 부정사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뒤에 오는 단어를 부정하는건가?",  "동사가 올때랑 명사가 올때랑 왜 해석이 다르지?", "그냥 외우라는데 To의 이 많은 뜻을 어떻게 다 외우고 언제 어떤뜻인지 알지?"
"영어는 어려운 것이다!" "잘 외우는 사람이 영어를 잘하는 건가보다!" 하고 손을 놓았어요.
그래서 대학친구들은 제가 영어를 아예 못한다는걸 알고 있어요.

취업할려면 영어점수가 필요해서 2017년도에 유명한 문법 인강도 듣고 토익공부 등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리스닝은 하나도 안들리고 단어들의 뜻을 조합해서 해석했지만 3개월이 넘도록 계속 엉뚱한? 말도안되는 해석을 했어요.
그래서 역시 나는 영어를 못하나 보다 라고 생각하고 다시 포기했습니다.
3개월하고 포기한 것은 정말 빨리 포기한게 맞아요. 진척도 안보이고 재미가 1도 없어서 더 할 동기가 안생겼어요.ㅠㅠ

근데 직업 특성상 영어 문서를 볼때가 많았고(구글번역기를 돌려서 읽고 있었습니다.) 첫 직장에서는 영어 발표를 매주 했습니다...
다시 영어 공부를 해야할 순간이 와서 토익을 해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을때 동료가 소리드림을 추천해줬습니다.
인터넷에서 수강 후기를 찾아보니 다들 좋다고 칭찬이 자자해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 국내어학연수-회화편 1과정을 들었을 때 좌절했습니다. 딕테이션을 하려고 펜을 들었는데 그냥 솰라솰라~ 하는걸 듣다 끝났습니다. 책에는 빨간 글씨만 남았습니다.
그래서 회화편은 잠시 미뤄두고 기초문장구조를 수강했습니다.

기초문장구조에서 단어 이미지를 배웠을때 감동했습니다. 이전에는 on, to, for, of의 뜻을 모두 외울려고 하다가 실패했는데 소리드림에서 이 단어의 기본 이미지를 알려주니 왜 그런 뜻들이 나왔는지 알게됐습니다.
문장을 다이어그램으로 표현한 것을보고 또 감동했습니다. 모든 문장이 특정한 구조의 반복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이어그램 덕분에 해석하기 수월했졌습니다.
그리고 강의가 재밌어서 감동했습니다. 미드도 재밌고, 노래도 재밌었습니다. 노래만 불러도 재밌는데 의미까지 파악하니 더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기초문장구조를 모두 완강하고 다시 회화편 1과정으로 넘어갔습니다. 이전에는 빨간 글씨가 100% 였는데 다시 하니 빨간 글씨 90% 검정 글씨 10%정도가 있는것을 보고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성장했다는 것을 느끼니 점점 영어가 재밌어지고 자신감도 생기고 5과정쯤에는 helloTalk 앱으로 외국인과 대화도 하게됐습니다. 제가 helloTalk으로 외국이과 대화한 내용을 보고 대학 친구들은 놀라네요.
그리고 6과정에서는 빨간 글씨 10% 검정 글씨 90%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회사다니면서 틈틈히 1시간~2시간 정도씩 공부했는데 이 정도면 정말 마음먹고 했다면 더 놀라운 결과가 나왔으리라 생각됩니다. 강의는 끝났지만 영어공부는 계속할 것 입니다. 그 동안 영어일기와 녹음을 많이 못했는데 앞으로는 틈틈히 영어녹음도 할 것이고 영어 일기도 쓸 것입니다. 1년후엔 얼마나 성장해 있을지 기대됩니다.